🏠 햇볕이나 쬐며 살고 싶습니다.

2023. 4. 25.

🏠 햇볕이나 쬐며 살고 싶습니다.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 왕바쁜 맹그로버들을 위한 3줄 요약 ⏰

➡ 밍글맹글은 오직 맹그로버를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 채널이에요. 알맹님께 더 재미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친밀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답니다.

➡ 그런데 아쉽게도 앞으로는 구독 신청이 완료된 맹그로버만 밍글맹글을 받아볼 수 있어요.😥 구독 신청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단 9초 안에 할 수 있어요. (어쩌면 5초?)

➡ 특히(!) 다음 호부터는 구독자 분들을 위한 💥혜택이 낭낭한-역대 최고 이벤트💥가 계속해서 찾아올 거라는 떡밥을 남기며.. 🌹 I’ll be back (with 혜택... 🤗)

9초면 신청 가능해요

👀 “알맹님, 아직도↗? 진→짜↗? 리얼↘리↗?

안녕하세요, 알맹님. 그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왠지 더 새로운 기분입니다. 모든 맹그로버에게 보내는 마지막 밍글맹글이기 때문이에요. 지난번 말씀드렸듯 다음 호부터는 정말로 '구독 신청'을 하신 분들에게만 밍글맹글을 보내드리려고 해요. 알맹님과 나눌 이야기들을 열심히 수집하고 좋은 콘텐츠로 꾸준히 찾아올게요. (오늘까지는 신청의 기회가 남아있어요. 요기서~ 신청 가능해요 ^__^)

4월도 어느새 끝나가네요. 바깥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이럴수록 집 안에서 온종일 휴식하고 싶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실내 생활의 질을 높여줄 이야기들을 가져왔어요. 그럼, 네 번째 밍글맹글도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맹그로브 속 숨겨진 햇살 맛집
굳이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맹그로브에서 충분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요? 알맹님께만 전격 공개합니다. 이번 주는 실내에서도 생생하게 봄을 느껴보아요. 🌞

🏖️ 고성

바다와 겸상하는 법

한적한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고성 지점은 사실 모든 공간에서 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요. 심지어 밥을 먹을 때도요! 1층에 자리한 키친에서는 바다를 마주하고 식사할 수 있는데요. 바 자리를 추천해요. 조식으로 잼을 듬뿍 바른 토스트 하나 물고 바다를 감상해보세요.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 신촌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해볼까

신촌의 공용공간들은 두 개 층을 하나로 합쳐 조성해 높은 개방감을 주는데요. 특히 7층 시네마 라운지에서는 탁 트인 창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기 좋아요. 시네마룸에서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고, 이 계단에 앉아 도란도란 영화에 대한 감상을 편안하게 나눠도 좋을 것 같네요.

🎇 동대문

붉은 노을 보러 위로 가보자고

햇살, 바람, 온도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루프탑 테라스로 올라가보세요. 푸릇한 식물 사이에 앉아 날씨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있을 수도 있어요! 동대문 옥상은 특히 일몰 시간에 가면 좋더라고요. 도시 전체가 붉게 물드는 황홀한 광경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친구와 함께 노을을 감상하며 의미있는 대화를 나눠보세요

☕ 신설

햇살과 커피 조합은 사랑이죠

신설 1층 로비에는 카페 쏘리낫쏘리와 여러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이 있어요. 곳곳에 콘센트도 마련되어 있어 개인 작업 하시는 분들도 이 공간을 많이 찾는데요. 그 중에서도 통창을 바로 마주하는 자리를 강력 추천합니다. 향긋한 커피 한 잔 하며 쏟아지는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으면, 낮마다 꾸벅꾸벅 조는 고양이가 절로 이해되는 심정이예요.

🙋 숭인

혼자 고요하게 즐기고 싶다면

숭인 릴렉스룸은 말 그대로 내면을 진정시키는 명상이나 요가, 그 밖의 홈트를 위한 공간인데요. 혼자서 운동을 하다보면 거울로 비치는 숭인근린공원에 자꾸만 눈길이 향하실 거에요. 낙산을 따라 피어있는 꽃들이 무척 아름답거든요. 가끔은 그저 요가 매트에 누워서 밖을 바라보는데, 나름대로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자, 이제 알맹님의 차례에요! 떠오르는 맹그로브 햇살 맛집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한 지붕 아래 사는 모든 맹그로버가 충분히 햇살을 만끽하며 살기 바라요. 🍀

5월의 맹그로브 소셜 클럽을 확인해보세요! 프로그램의 형태 및 규모에 따라 다른 지점에서 열리는 소셜 클럽에도 참여할 수 있어요. 맹그로브앱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해보세요.

🌳 신촌 | 5/4 19:00-21:00

보드게임 하자 with 맹그로버 진수
평일 저녁,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심심함을 느끼는 맹그로버가 있다면 맹그로버 진수님이 개최하는 보드게임 소셜 클럽에 참여하세요. 보드게임 초심자부터 고수까지 모두 환영합니다.

🌳 신설 | 5/7 13:00-14:00

롱블랙 마시면서 롱블랙 읽기 with 커뮤니티 매니저

영감 가득한 콘텐츠로 남들과 다른 한 끗 차이를 키우는 지식 구독 콘텐츠 롱블랙의 노트 하나를 함께 읽고 떠오른 생각을 공유해 봅시다. 따뜻한 롱블랙 한 잔과 읽다보면 하루 한 번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거에요.

🌳 동대문｜5/7 14:00-16:00

술안주로 음악 어때? with 맹그로버 성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Save Our Future Workshop>을 진행합니다. 버려진 현수막을 활용해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보세요.

🌳 신촌｜5/10 20:00-21:30

슬기로운 사진생활 part.1 with 맹그로버 생각한컷

평범한 사진이 지루해진 맹그로버 있나요? 창의적인 사진과 영상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진작가 생각한컷이 사진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독창적인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려요.

Behind Story

오늘은 많은 맹그로버들이 집 안에서 키우고 있는 다양한 식물을 자랑해주었어요. 각양각색의 식물에 얽힌 사연도 무척 흥미로운데요. 사실 나 외에 다른 생명을 기르는 일은 웬만한 노력이 있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주도적으로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맹그로버들! 멋있습니다. 😎

뿌리 | 석송 눔물라리폴리아

석송은 아래로 길게 자라는데 그 모습이 꼭 뿌리 같아요. 평소 뿌리가 튼튼하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을 좋아하고, 이 친구는 자랄수록 뿌리를 닮아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어요. 잎은 비늘같아서 독특해요. 가장 좋은 건 멀리서는 비늘 모양이 돋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저 은은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있는 느낌? 게다가 마음대로 뻗은 곡선이 아름다워요. 제멋대로 살지만 열심히 어딘가로 뻗어나가고 있는 제 모습 같기도해요. 날이 좋아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데, 제가 성장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요. 저와 동일시하다 보니 더 사랑스러워 보이고 자랑하고 싶어요!

상추판 커리 | 상추, 치커리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처럼 잘 크라는 의미로 직접 키우고 있는 상추와 치커리 이름을 ‘상추판 커리’라고 지었습니다.

먹어서 없어지기 전에 기록을 남기고 싶어요.

가능하면 이웃과 함께 먹어 없애는 기록을요!

(아마 이번주 내로 가능할지도..?)

튼실이 | 다육이 선인장

가족끼리 나들이를 갔다가 각자 한 마리씩 다육이를 분양해왔어요. 가장 오래, 건강하게 키우는 사람을 겨루자며 마음에 드는 아이로 입양했죠. 이름이 있어야 애정을 가지고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건강히 오래 살아달라는 마음으로 '튼실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생활을 줄곧 함께하고 있는 '튼실이'는 벌써 저와 두번째 직장과 집까지 같이 경험 중이랍니다.

직장에서 집으로 옮겨올 때 튼실이를 실수로 떨어뜨리며 흙과 화분, 뿌리 일부가 분리된 적이 있어요. 그 때 이 작은 생명 하나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났어요. 동시에 튼실이가 제 삶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도 느꼈고요. 다행히 응급조치 이후, 튼실이는 이름답게 쑥쑥 잘 자라주고 있답니다. 저와 뗄레야 뗄 수 없는 '튼실이' 덕분에 식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많아졌어요!

사랑이 | 선인장

이름은 사랑이, 말하지 않아도 뜻은 아시겠죠?

제가 키우는 사랑이는 물만 제 때 주어도 늘 묵묵히 저의 옆자리를 지켜줍니다.

사막처럼 삭막한 세상을 살아내고 있지만, 조그맣고 사랑스러운 사랑이의 존재가 제 곁에서 언제나 따뜻한 힘을 줍니다. 사랑아 고마워!

앗, 혹시 밍글맹글에 내 식물이 소개되었는데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하신 분은 여기에서 알려주세요!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선물을 드리려고 해요! 🙂

알맹님, 오늘은 에디터들의 인생 영화를 소개해드릴게요. 복잡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면, 이번주에 딱 두 시간만 투자해보세요. 인생의 다양한 묘미가 농축된 영화들이 때로는 친구의 위로, 선배의 조언보다 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거에요.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갈 때 한결 개운해진 마음은 덤! 🤠

🎬 라스트 홀리데이 by 잰
쉬는 날 하루 영화 세 편은 식은죽 먹기인 저. 그렇기에 인생 영화 하나를 꼽는 게 참 어려웠는데요! 요즘 2000년대 감성이 그리워 다시 꺼내보고 있는 영화들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라스트 홀리데이>라는 영화인데요. 여러분은 ‘나중에’ 또는 ‘언젠가는’이라는 말을 많이 되뇌시나요? 혹은 현실로 만들고 싶은 가능성을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차곡차곡 쌓아두고 계신가요? 그렇게 모인 가능성을 나의 진짜 현실로 만드는 방법. 막연하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매우 간단한 방법. 바로 그냥 해보는 것이죠. 이 영화는 말로는 참 쉽지만 막상 실행하기는 두려운 ‘그냥 해보기’의 과정을 잘 풀어낸 영화입니다. 재밌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만 감동도 한 가득 담겨 있답니다. 내가 나의 삶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인 만큼, 지금 당장 ‘오늘’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미스 리틀 선샤인 by 스민
여러 영화 장르 중 로드무비라는 장르를 제일 좋아해요. 처음과 끝이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기에, 그 안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죠.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인생 로드무비는 <미스 리틀 선샤인>이에요. 가족들이 모두 차를 타고 어린이 미인대회로 향하는 과정을 다루었어요.

함께 차를 타고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아요. 가족 개개인이 가진 문제들이 많거든요. 묵언수행 하는 오빠, 비밀스러운 취미가 있는 할아버지 등.. 일종의 콩가루 집안이죠. 그런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어떤 순간에도 함께해요. 조금 민망한 순간에도 외면하지 않고 동참하죠. 그런 가족이라는 연대가 기분 좋았어요. 밖으로 비치는 모습은 삐걱거려도, 서로를 지지하는 모습이 참 따뜻한 영화예요.

🎬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by 강
요즘 들어 교환학생을 떠났던 시기가 떠올라 오늘은 인생 영화로 <스페니쉬 아파트먼트>를 꼽고 싶어요. 이 영화는 프랑스 국적의 자비에가 스페인으로 떠나 교환학생을 하는 이야기에요. 낯선 곳으로 떠나는 슬픔으로 울먹이며 출국장에 발을 내딛고, 못하는 스페인어에 바디랭귀지를 더해 어렵사리 집을 구하는 자비에는 타지에서 크고 작은 시련을 마주하죠. 하지만 다양한 국적의 룸메이트와 아파트에 함께 살며 배꼽 빠지게 웃기도 하고, 서로의 고민과 외로움에 공감해주며 추억을 다져나갑니다. 어느새 1년이 후루룩 지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자비에에게 엄마는 묻습니다. “들려줄 이야기 없어?” 짧은 고민 끝에 그는 "별로요. 그냥 좋았어요."라고만 답합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 들려줄 이야기는 많지 않지만 좋은 기분은 남는 게 여행이고, 곧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노매드랜드 by 샌드
영화를 볼 때 음악과 영상미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며칠 전부터 <노매드랜드>의 잔잔한 OST를 찾아듣고 싶었던 터라 오늘 한 번 소개해볼게요. 미국 네바다 주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바다와 사막처럼 광활한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인간을 대비해서 보여줘요.

<노매드랜드>의 ‘노매드’는 유목민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는 사람이라는 뜻인데요. 고향을 떠난 주인공이 작은 밴을 타고 자주 거처를 옮기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요. 길 위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고, 다시 떠나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이 모든 과정이 결국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아름답고 압도적인 영상과 품고 있는 깊은 이야기가 여운을 주는 영화입니다.

볼 영화도 많고 읽을 책도 많은 요즘 밍글맹글을 잊지 않고 구독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밍글맹글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구독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음 호에는 다시 없을 역대급 초대박 이벤트로 찾아옵니다. (담당자 무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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